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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리뷰

블러드본 Bloodborne (ps4) 리뷰

배모씨. 2016. 2. 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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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블러드본 Bloodborne

(2015년 3월 24일, 프롬 소프트워어, 정식 한글화)


블러드본 Bloodborne, PS4 올타임 넘버원 타이틀이죠. 지금은 그 아성이 조금 흔들리는 모양입니다만, 출시 이후부터 판매량 1위의 왕좌에 내려오지 않은 게임이죠. 데몬즈소울, 다크소울1,2 의 정신적 후속작이며, 소울 시리즈의 기틀을 닦은 미야자키 디렉터의 회심작입니다. 출시 당시엔 개발 기간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출시 뒤에는 굉장한 녀석으로 밝혀졌죠. 

소울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말에 걸맞게 피토하는 난이도, 잦은 (유)다희와의 대면, 그리고 불친절한 게임 진행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공략없이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게임하다가는 열뻗쳐서 어지간해서 공략보고 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고요. 아마 게임을 하시는 여러분도 그럴 겁니다... 공략 안 보면 플레이타임 잘못하면 50시간 넘어갑니다? 하하... 게임내 모든 이벤트, 컨텐츠를 즐겨보겠다면 적어도 백시간은 잡고 게임을 해야 하죠. 참 대단한 게임이에요.


*플랫폼

PS4 독점


*스토리

고도(古都) 야남, 먼 동쪽, 인적없는 산골에 자리한 이 도시는 저주받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풍토병인 야수병이 만연해있기에 저주받은 도시로 불리우지만, 병자들에게는 유명한 의료 도시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또한, 야남을 찾은 병자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은 야수를 사냥하는 사냥꾼이 되며, '사냥꾼의 꿈' 이라는 공간에 갇히게 됩니다. 그 곳에서는 '게르만'이라는 노인이 나가서 야수를 좀 사냥하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안 알려주고요. 막무가내지만, 그렇게 주인공은 사냥꾼이 되어갑니다.



*전투

블러드본은 어떤 전투이던간에 굉장히 빠른 호흡의 전투를 보여줍니다. 거의 비슷한 조작 방식을 가졌지만, 느린 호흡의 다크소울과 대조되는 부분이죠. 

기본 회피모션인 구르기가 락 온을 하게 되면, 스텝으로 변합니다. 굴러서 일어나는 시간동안의 딜레이가 대폭 줄어듬으로 훨씬 빠른 전투를 진행할 수 있죠. 숙련자에게는 플러스요소, 초보자에게는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플레이어가 빠른 전투가 가능하다면 상대 역시도 같겠죠. 야수들은 가뜩이나 덩치가 커서 공격 취하는 모션이 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데, 그 공격 폭이 짧다면, 초보는 힘들 수 밖에요.


그리고 무기는 변형이 가능합니다. 다크소울에서의 단순한 한손, 양손잡기가 아니라 무기 자체가 변형합니다. 일부 무기는 그저 양손으로 드는 게 다인 경우도 있지만요. 공격 중에도 변형이 가능해서 사용 가능성이 무궁무진 합니다.

또, 리게인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는데 데미지를 입고 일정 시간내에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힌다면,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생각인데 회복의 매개는 피가 아닐까 싶네요.(스토리상의 연관성을 따져보자면...)



*테마

블러드본이라 하면 특유의 퇴폐적인 분위기가 일품이죠. 퇴폐적인 컨셉에 맞춰서일까요, 블러드본은 피와 달에 대한 테마가 강조됩니다. 아니, 달과 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자연히 퇴폐적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피를 먼저 살펴보죠. 야수를 사냥할수록 주인공은 피에 젖어가고, 회복은 수혈액으로 하며, 보스를 잡으면 하늘에서 피가 쏟아지고, 심지어 주민들은 혈주를 만들어 마십니다.

달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를 가던 달이 떠 있어요. 반면에 태양은 보기 어렵죠. 



*그래픽

사실 전 그래픽적 부분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프롬이 이런 그래픽 기술력이 있었어?' 라고요. 차세대기인 ps4 에서 뽑아낸 그래픽으로 이 정도도 못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기대한 것 이상이었습니다. 배경에 보이는 성은 사실 이미지에 가까운 부분인지라 순수 그래픽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캐릭터 디자인이나 세부적인 부분들에서도 만족스러운 그래픽이었습니다. 



*연출

프롬이 별다른 장치 없이 공포적인 분위기를 끌어내는 것만 보아도 굳이 연출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스샷이 워낙 멋지게 나와서 연출샷 올립니다.

야생의 간달프가 나타나는 모습.



*난이도

난이도에 대한 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 갈리는 것 같습니다. '다크소울이 더 어렵다' 또는 '블러드본이 더 어렵다' 라고요.  일단 저 같은 경우는 블러드본이 더 어려웠지만, 사람마다 잘 맞는 게임이 있을테니 둘 중 하나가 정답이라고 말 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어렵다는데는 모두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 조절 또한 여전합니다. 깰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깨는 그 난이도요.

이렇게 세 시간을 반복하다가...

이렇게 감격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죠. 보스 깨고 울뻔했습니다. 보스 머리크기에 가려서 패턴이 안보이더군요.



*정리

미야자키 감독은 소울 시리즈와는 완전히 별개의 게임이 될 거라고 했었지만, 상당수의 시스템을 따 왔기 때문에, 블러드본은 사실상 소울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죠. 데몬즈소울에서 다크소울로 넘어갈 때와는 다르게 리게인, 차지 시스템 등 독자적인 부분이 상당수 추가 되었기 때문에 같은 게임인듯, 다른 게임같은 느낌을 줍니다.

모 게임 평가에서는 본편과 DLC 모두 ESSENTIAL 평가를 받았고 충분히 명작이라 불릴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PS4를 살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양질의 게임이고요. 가히 PS 진영을 견인하는 타이틀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기회 되면 꼭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게임 클리어의 영광을 제 캐릭터인 니콜라스 케이지와, 링컨 대통령님께 바칩니다.

이미지출처 : jbtalks.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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