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Box

삼국지 조조전 (PC) 리뷰 본문

게임 잡담/리뷰

삼국지 조조전 (PC) 리뷰

배모씨. 2016. 2. 6. 05:18
반응형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삼국지 조조전

(1998년 12월 11일, 코에이)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는 삼국지 조조전 리뷰입니다.  YS 할까 DMC 할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제 3의 선택지인 조조전이 생각나서 조조전으로 택했습니다. 짬뽕이냐 짜장면이냐 고민하다가 울면을 시키는 것과 같은 경우죠.

조조전은 필자에게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친구였으며, 삼국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덤으로 재미까지! 왜곡된 지식들을 조금 심어주기는 했습니다만, 뭐...삼국지 지식 자랑하고 다닐 것도 아닌데요 뭘.

시작합니다.



*플랫폼

모바일, PC


*스토리

조조가 천하를 제패하는 내용입니다. 군웅에서부터 시작하여 패왕이 되어 천하를 통일하기까지 플레이어는 조조를 조작하게 됩니다. 완벽한 역사 왜곡이죠. 연의의 왜곡이기도 하고, 사기의 왜곡이기도 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위, 촉, 오 누구도 천하통일을 하지 못하죠. 사마씨의 누가 했던 거 같긴한데...



*스토리 분기

마초 요격전을 기점으로 게임 내 상단 파란 게이지가 85 % 이상일 경우 가상모드, 85 미만일 경우에는 사실 모드로 진행됩니다. 사실 모드가 정말 '사실'인 것은 아닙니다. 조조가 천하통일 하거든요. 그런데도 '가상모드'에 가상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장르가 판타지가 되어 버립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어버리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전투

대략 이런 형식의 턴제 전투입니다. 각 클래스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공격 범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전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일부 유닛만 키워서 폭딜하는 방법도 있지만요. 이 경우 전략이 필요 없습니다만, 게임의 재미가 반감됩니다.

비슷한 류의 게임을 들자면 창세기전이 있습니다.



*명대사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

비켜라~! 비켜~!

울어라 활아! 불타올라라 화살촉아!

강력초래!

미안하다, 맹덕!

36계 줄행랑이 제일.

주공 죄송합니다!

연구가 충분하지 않군. 돌아가서 개량해야겠다!

등등 유구한 명대사를 배출했죠.

전 조홍 평생 좌절하라고 안 키웠습니다. 그리고 매번 출전시켜서 계속 퇴각시킴.



*그래픽 + 연출

도트라고 해야 할까요? 음... 그래픽은 얘기하지 맙시다. 또 도트 찍기도 바빴을텐데, 연출적인 부분은 기대하면 안 되겠죠. 

솔직히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것저것 다 기대하게.



*조작

턴제 전투이므로 아군 턴이 오면, 해당 턴에 한해서 아군 유닛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유닛당 한 번입니다. 그렇기에 전략이 굉장히 중요하죠.



*총평

지금해도 상당한 재미와 중독성을 자랑하는 게임입니다. 저는 작년에 할 게임이 없기도 하고, 옛날 생각도 나서 손에 잡았는데요, 2주동안 이것만 했습니다. 사실, 가상모드, 보물 모으고... 난리 났었죠.

구관이 명관이라더니 정말이었습니다. 예전 게임이지만 아직 건재해요. 최신게임의 화려함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은은하게 옛 향수를 자극해서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최신 게임의 자극적임에 질린 분들이나 아직 고전의 향수를 잊지 못하신 분들은 다시 한번 조조전을 플레이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 http://hygame.tistory.com/1454, https://www.google.co.kr/search?q=%EC%82%BC%EA%B5%AD%EC%A7%80+%EC%A1%B0%EC%A1%B0%EC%A0%84&espv=2&biw=1920&bih=979&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ZgrPUr-HKAhWG6KYKHRCeA0EQ_AUIBygC#imgrc=Cg8uHarAuo41XM%3A, http://fancug.phps.kr/bbs/board.php?bo_table=thoughs&wr_id=72366&sst=wr_hit&sod=desc&sop=and&page=1&device=mobile, http://www.instiz.net/bbs/list.php?id=pt&no=2099252&page=14010&se=1, http://jojojo.tistory.com/entry/%EC%82%BC%EA%B5%AD%EC%A7%80-%EC%A1%B0%EC%A1%B0%EC%A0%84-14-%EC%84%9C%EC%A3%BC-%EA%B5%AC%EC%9B%90%EC%A0%84, http://humans.tistory.com/731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