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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리뷰

데드풀 Deadpool the game (pc) 리뷰

배모씨. 2016. 2. 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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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데드풀 : 더 게임 Deadpool the game 

(2013년 6월 25일, High moon studio, 팀 커넌드럼 한글패치)


이번 리뷰는 데드풀 더 게임입니다. 약 30분전에 엔딩보고 왔습니다.

정신이 멍해지네요. 


데드풀 영화가 최근 개봉한다고 하여 최근에 데드풀의 인지도가 높아졌죠.  저도 그 때 이름을 처음 들어봤었는데, 이 정도로 돌아이일줄은... 굉장히 흥미로웠던 점은 스스로가 게임 속 캐릭터임을 자각하고 있다는 건데요, 컨트롤 못하면 플레이어한테 잘 좀 하라고 욕합니다.(...) 

저야 황당하지만, 마블코믹스 원작에 익숙한 팬들은 데드풀을 원작스럽게 잘 그려냈다고 하네요.



*플랫폼

PS4, XBOX ONE, PS3, XBOX360, PC



*스토리

우리의 히어로 데드풀님은 이렇게 등장하십니다. 실내에서도 히어로 타이즈를 입고 있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과거 데드풀은 하이문 스튜디오에 게임을 만들자고 했다고 합니다. 자기 게임을요. 정상적인 제작자라면 뭐 따지고 자시고 할 게 있나요, 당연히 퇴짜를 놓습니다. 그렇지만 데드풀은 모종의 방법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고 결국 지 게임을 만듭니다. 그게 이 게임이에요. 그리고 데드풀은 제 멋대로 스토리를 뜯어 고쳐가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결국 세상을 구하죠.

사실 진행하는 것 보면 개연성도 뭣도 없는데, 데드풀이 원체 미친놈이라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아... 이상한 게임.



*전투

데드풀의 기본적인 전투 방법은 검을 이용한 근접전투, 총기를 이용한 원거리전, 초능력인 텔레포트를 이용한 회피입니다. 그 외에도 수류탄이나 지뢰같은 보조무장이 있죠. 돈 좀 들여서 여러 가지 장비를 사다보면 걸어다니는 무기창고가 되어가는 데드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투가 아무래도 게임내 메인 컨텐츠이니만큼 전투는 재밌습니다. 쌈빡한 타격감, 상황별로 바꿔가며 하는 총질까지 겁나 재밌지만, 겁나 빨리 질립니다. 아무래도 게임 진행이 너무 단조롭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니게임 및 병x력

아무래도 단순 전투밖에 없는 진행에 물리는 것을 대비해서 미니게임 같은 것을 군데군데 많이 만들어뒀습니다. 아니면 특정 아이템을 들면 전투가 아예 슈팅게임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아예 미니게임으로 슈팅게임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진행이 꽤 루즈해진다 싶으면 데드풀의 병신짓을 꼭 한번씩 넣더군요.(이건 주관적인 생각)

실제 인게임 영상입니다. 이거보고 얼마나 헛웃음을 흘렸던지. 데드풀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 병x이더군요. 그래도 귀엽긴 귀엽습니다.



*그래픽

깔끔합니다. 왜인지 진행하다보면 약간 어색해보이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양호하죠.



*연출

전투상의 연출을 꽤 멋지고 화려한데... 그 외에는 병x같습니다. 욕으로 쓰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래요.

따로 적으면 애매하니 병x같지만 멋있다고 하겠습니다. 의도한 병신력일테니 연출이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궁디팡팡)



*선정성

데드풀이 참 밝힙니다. 망상속에서 별 짓을 다 해요. 색정광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욕구불만이더군요.

근데 이게 참 등신같아서 귀엽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조작

편합니다. 액션게임을 표방하는데 조작감이 떨어지면 안되죠. 그런데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바로 아래 세부적 마감입니다.



*세부적 마감

회피스킬인 텔레포트는 이동 지역의 높이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구석탱이에 딱 걸립니다. 게임하다가 몹들한테 다굴맞아 죽기 딱 좋죠. 그리고 특정지역에 끼면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진행 내내 이것들 때문에 미션 재시작하고 그랬었죠. 조금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세세한 부분을 좀 체크해줬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멀미도

★☆ 3/10

폭풍멀미게임 미러스엣지를 10점 기준으로 내린 점수입니다.

크게 멀미할 일은 없는 게임이에요.



*총평

데드풀, 재밌는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애매한 게임입니다. 처음 시작하면 데드풀의 미친 매력에 흠뻑 빠지지만, 금방 질립니다. 데드풀의 매력을 다른 것에 비유하자면, 자극적인 향신료입니다. 한 두 번 먹으면 맛있는데, 게임 내내 이 향신로면 칩니다. 결국 물릴 수 밖에요.

또, 게임은 일자식 구성을 띄는데 몹들의 배치를 제외하고 크게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몹들의 종류도 한정적이구요. 미니게임 등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정신없이 몰아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굉장히 혹사당하는 기분이에요. 게임 내 완곡조절이 없어요.  강약없이 강강강강강 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겠지만 짧게 간추리겠습니다. 전투적인 전략이라게 전무합니다. 데드풀의 원 직업이 암살자라는데 전투의 효시로 암살 한 번 하고나면 다시 암살할 기회가 안와요. 그냥 전면전밖에 없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구요.

마지막으로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짧습니다. 5시간 내외면 충분히 클리어 가능할 정도니까요.  조금 세게 말하면 게임의 알멩이가 조금 부실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데드풀의 매력으로 부족한 알멩이를 간신히 포장하고 있는거죠.

한 번쯤 해볼만한 게임이긴 합니다만, 현재 스팀 판매가인 43000원에 사라면 저는 안살 겁니다. 만 오천원쯤이라면 생각해 보겠네요.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할인할 때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digitaltrends.com/gaming/deadpool-coming-to-xbox-one-ps4/, http://www.comicvine.com/articles/cable-and-death-join-deadpool-in-his-upcoming-vide/1100-145965/, http://www.dailydot.com/geek/why-deadpool-cosplay-is-so-popular/, https://www.youtube.com/watch?v=wE0q_cZnTUQ, http://modern-writers.com/2014/02/20/the-unique-dead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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