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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리뷰

워크래프트3 Warcraft 3 (pc) 리뷰

배모씨. 2016. 2. 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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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3 Warcraft 3

(2002년 7월 3일, 블리자드, 정식 한글화)


어릴적 정말 즐겨하던 게임인데 어느덧 고전이 되어버린 '워크래프트 3' 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죠. 캠페인, 밀리 자체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만드는 '유즈맵 usemap'의 재미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름을 들 수 있는 유즈맵이 몇 개는 생각나네요. '나랜디, 원랜디, 독도지키기, 마린키우기, 엑스히어로, 야인시대, 도타, 그리고 카오스.'

엄청나죠. 사람마다 생각나는 게임이 다 다를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성향 자체가 마이너한지라 '뱀파이어 디펜스'라는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중학시절 뱀파이어 디펜스만 하곤 했으니까요. 사실, 재작년에도 조금 했어요. 재작년까지를 경력으로 따지면 거의 10년정도는 했네요. 

이런 매력이 워크래프트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이 바탕화면은 여전하더군요.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맥 OS, 코모도어 64



*스토리

게임 내의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기 때문에 짧게 간추리기는 힘들겠네요. 그저 중요한 스토리만 조금 적겠습니다.

오크 - '호드의 수장인 스랄은 예언자 메디브에게 서쪽으로 가라는 예언을 듣고 칼림도어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칼림도어에 도달한 그들은 타우렌과 와이번을 합류시키고 신생 호드를 이룹니다. 그리고, 그룸 헬스크림과 함께 만노로스를 죽여 오크를 해방시킵니다.'

휴먼 - 성기사이며 왕자인 아서스는, 프로스트모운(서리한)이라는 검을 얻게 되면 타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전투

밀리는 전형적인 전략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화면을 거시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시점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시점 조정이야 가능하지만, 그게 효율적이지는 않으므로 보통은 하지 않죠.  

게임의 목표는 금광을 캐고, 나무를 캐고 그에 따라 빌드를 올려 유닛을 생산하여 적의 본진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밀리를 제외한 유즈맵은 게임의 전투방식과 목표 자체가 전부 상이한터라 각각 다 다룰 수 없겠네요. 



*그래픽

하하...  지금보니 못봐줄 그래픽이네요. 당시엔 좋은줄알고 오와~ 이러면서 했는데... 뭐, 해상도 자체가 FHD 지원이 안되니까요.


*조작

순정 배틀넷 기준으로 꽤 불편합니다. 조작과 실 동작 사이에 딜레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있는데 딜듀였죠. 그리고 언젠가는 워크래프트3는 카오스머신으로 변모되고 난 이후에 어지간한 기능이 다 섞인 '카오스원 ChaosOne' 이라는 나오고 그랬었죠.

이걸 사용하면 꽤나 쾌적했었더랍니다.



*총평

구 게임이다보니 요즘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향수가 느껴집니다. 가끔 최신 게임에 좀 물릴때면 어느 순간 돌아가서 한 두번씩 손을 대고 있고요. 질린거 아니었나 싶으면서도 손이 가는 걸 보면 조금 이상하더군요.

이런게 고전 게임의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워크래프트3는 고전이 가져야할 요소를 모두 갖춘 것 같아요. 현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 지금해도 재미있는 게임 시스템, 그리고 당시에 즐겼던 게임들을 '그대로' 전혀 변하지 않은 채로 즐길 수 있다는 것들이요. 그대로 할 수 있다는건 온라인 멀티가 지원되는 게임치고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죠.

추억버프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게임적 요소를 하나하나 다 따져보더라도 호평을 안 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성기사 시절의 아서스, 건실한 놈이었는데...



이미지 출처 : https://namu.wiki/w/%EC%8A%A4%EB%9E%84,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2078384, pcgamer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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