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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리뷰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Rise of the tombraider 리뷰

배모씨. 2016. 2. 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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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 필자는 pc 게임도 패드로 합니다. 조작평은 패드 기준입니다.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Rise of the tombraider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2016년 1월 29일, 정식 한글화(음성!))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올해 1월말에 갓 발매된 따끈따끈한 게임이죠.

초기작에 이어 시리즈의 이름값을 재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후속작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죠. 그 관심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요. 제 생각에 아마 당분간은 관심이 끊어질 일은 없지 싶습니다. 이거 꽤 잘 만든 게임이거든요.



*플랫폼

PS4, XBOX ONE, XBOX 360, PC



*캐릭터 디자인

게임성에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원체 눈에 띄는 부분이라 짚고 넘어갑니다.

좌측이 후속작, 우측이 전작입니다. 잘 보시면 얼굴형이 아예 바뀌었습니다. 어려보이는건 덤이네요.



*스토리

아주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졌습니다. '시베리아로 떠난다. 보물을 찾는다. 아버지와 연관되어있다.' 끝입니다.



*전투

전작과 동일하게 총만 가지고 맨땅에 헤딩하기 식의 전투로 게임을 진행할수도 있지만, 전투 방식이 조금 더 다양해졌습니다. 암살과 근거리 전투의 효율이 높아졌고, 무기별로 특수한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조금 더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다양해진 시스템과 반대로, 엄폐물 하나만 가지고 계속 진행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전투 모델은 잘 짰지만, 은근히 틈이 많습니다. 요령만 조금 있다면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전투 진행이 가능하죠. 



*반 오픈월드

제가 굉장히 독특하다 느꼈던 점은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에서는 오픈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혀 그럴 장르가 아닌데 말이죠. 완전한 오픈월드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반정도?

아이템 채취와 제작은 유독 그런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전작에서 여기저기 떨어져있는 화살에 개연성이 없었다면, 이번에는 라라가 직접 재료를 모아서 만듭니다. 개연성은 이편이 확실히 있죠.

다만 완전한 오픈월드라고 하기는 애매한 것이... 아이템의 갯수도 적고 제작 가능 아이템도 굉장히 제한적이에요. 필드는 꽤 넓습니다만, 돌아다니는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귀찮다에 더 가깝겠네요.



*그래픽

라라가 놀랍다는군요. 저도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AMD 그래픽카드보다는 Nvidia 그래픽카드로 게임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AMD는 최적화 문제가 조금 있더군요.



*연출

특유의 긴박한 연출은 여전합니다. 쫓기고, 미끄러지고, 구르고, 떨어지는 등. 

그렇지만 굉장히 재밌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됐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나오거든요. 예고된 진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긴장을 안 하고, 안 놀라는 것은 아니지만, 뒤통수를 딱 때리는 그런 연출은 없다는 점이 포인트죠. 전작은 이런 부분을 굉장히 잘 잡았었거든요. 아쉽네요.



*조작

제작, 전력질주, 잠수 등 새로운 기능이 많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제한된 패드에 잘 구겨넣었습니다.

불편함 없이 전부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많은 기능이 있으면 충돌에 불편하기 마련인데... UI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납니다.



*총평

틀에 따라 적다보니 사실 언급 못한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퍼즐, 미니게임, 상황 버튼액션 등등. 게임을 루즈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요소를 많이 도입한게 티가 나고, 각각 꽤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일부 짜증나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요. 하하...

여러모로 잘 만든 게임이에요. 여러 가지 게임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도 나고요. 솔직히 저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조엘로 '파크라이'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제작 있지, 사냥 되지, 수집 되지, 스킬 찍지 굉장히 신선했어요. 어드벤쳐 장르에서 이것저것 동시에 다 때려 넣은걸 볼 줄은 몰랐거든요.

툼레이더 프랜차이즈는 언차티드와의 차별화 방안을 다양화를 통해서 찾은 것 같습니다. 본래 어드벤쳐 장르 게임의 향취는 스토리 라인을 일직선으로 스피디하게 따라가는데 있었는데, 이번 툼레이더는 그 라인을 반만 밟고 있네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툼레이더의 게임성이 발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시스템에서 내실을 다질지, 아니면 보다 더 다양한 컨텐츠를 집어넣을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이제 언차티드의 아류작이라고 부르긴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오픈월드식 구성의 짜임새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첫술에 배부를까요. 앞으로 차기작을 더 기대해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gearnuke.com/rise-of-the-tomb-raider-pc-version-gets-new-screensh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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