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Devil may cry 데빌 메이 크라이 리뷰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 필자는 PC 게임도 패드로 플레이합니다. 조작평은 패드 기준입니다.

데빌 메이 크라이 DMC Devil may cry

닌자 시오리, 2013년 1월 15일, 한필드 한글패치

데빌메이크라이, 바이오하자드에서 분리되어 나와 액션 게임계에 독보적인 한 획을 그은 게임이죠. 그렇지만 1~4편까지 연이은 시리즈에 진부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변화가 필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리부트를 했죠.

그 결과가 이번작 DMC : Devil may cry 입니다.

DMC의 단테는 전작의 단테와는 같은 이름의 , 그러나 다른 사람입니다. 게임 발매당시 루머성 기사를 뜬 기자들 때문에 '데빌메이크라이 5'로 알고 있는 분들이 꽤 있는데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냥 '데빌 메이 크라이' 에요.  세계관이 완전히 다릅니다.

*플랫폼

PS4, XBOX ONE, PS3, XBOX 360, PC

*스토리

길거리 양아치 단테는 어느 날 캣이라는 여자에 의해 악마의 습격을 예고 받습니다. 악마의 습격에서 살아난 단테는 그 후에, 그를 도운 캣을 통해 'The Order' 라는 집단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 인물을 통해 잃었던 과거 기억들을 찾게 됩니다. 두번째 미션에서 전작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전투

게임의 정체성이 액션게임이다보니 굉장히 호쾌하고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버튼만 뿅뿅대도 굉장히 멋진 그림이 그려집니다. (스샷이 그리 멋지게 나오지는 않았네요. 멋지게 찍는다고 노력한건데...)

게임내 콤보를 통해서 스타일 랭크를 높일 수 있습니다.  게임 진행에 따라 무기 갯수가 늘고 각기 속성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무기를 섞어쓰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죠. 그 과정에서 더 화려한 전투가 가능해집니다.

콤보 연계를 배우기 쉽게 로딩화면에 콤보 영상을 만들어줬습니다. 따라해도 되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손에 익는 콤보를 만들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콤보를 이어가는게 이 게임 최대의 재미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픽 + 연출

그래픽은... 괜찮습니다. 부족하진 않지만,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PC판 풀옵 기준으로도요. PS3판 PC판을 둘 다 접해본 저로서는 둘 사이에 큰 차이점이 있다고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세부적인 차이야 있지만 체감상 딱 PS3 정도의 그래픽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렇지만!!! 이걸 다 연출력으로 때웠습니다. 게임내 연출이 워낙 뛰어나서 그래픽이 생각보다 눈에 잘 안들어옵니다. 

색감이 굉장히 다채롭고 예쁩니다. 그리고, 무너진 땅 아래에서 하늘이 떠다닌다는 둥 눈이 즐거운 요소가 많아요.

*멀미도

폭풍멀미게임 미러스엣지를 10점으로 잡는다면,

★ 2/10 입니다. 시점전환이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멀미 안합니다. 편하게 하세요.

* 색채대비

게임내 천사와 악마의 테마는 푸른색과 붉은색을 통해 대비됩니다. 각 색에 매치되는 인물들이 있쬬. 특정 인물 누구와 누구죠. 다 아시죠?

*총평

본가 DMC에서 보기힘든 버질, 단테 형제의 투샷을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 볼륨이 아쉽긴 하지만... 잘 만든 게임입니다. 전 구작보다 리부트한 이번 작품이 더 맘에 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단테가 깜테라고 비난당하는게 가슴아프기 그지 없습니다. 양아치가 맞긴 합니다만... 

웰메이드 게임이지만, 게임 판매량에선 참패를 당했습니다. 그 이유가 게임의 내용때문이 아니라 그저 달고나온 타이틀 때문이라는건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네요. 게임을 재밌게 한 입장에서는 말이에요. 

까일 만한 구석도 있습니다. 콤보라던가 스킬 등이 전작에 비해 단순화되어 콤보 만들기라는 면에서 전작에 비해 못하고, 파고들기 요소가 많이 떨어져 2회차, 3회차를 클리어 하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이런 부분들을 보자면 전작 팬들의 비판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죠.

그래도, 재밌는 게임입니다. DMC 시리즈의 진성 덕후라도 1회차만큼은 재밌게, 라이트 유저라면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