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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리뷰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 리뷰(ios, android)

배모씨. 2016. 9.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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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극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 Mobius final fantasy(MFF)

(2016년 8월 3일, 스퀘어 에닉스, 정식 한글화)



시간 참 빠르네요. 뫼비우스 파이널 판타지가어느덧 오픈한지 한 달이 넘은 게임이 되었네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여하튼 그 짧은 순간에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마석 사건, 얼마 안 있어서 FFRK 콜라보 사건, 또, 작게는 헝그리앱 은의 오프너 사건이 있었죠. 

게임 완성도와는 별개로 운영실수가 워낙 많은 게임은 드물겁니다. 그랬기 때문에 게임 자체는 재밌지만 아쉬운 운영이 더더욱 두드러지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플랫폼

IOS, ANDROID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었지만, 정작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컴퓨터 앱 플레이어로 게임합니다. 



*스토리

현재 글로벌판(한국판 포함) 기준으로 스토리는 1, 2장 까지 나와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에 따르면 이야기의 큰 줄기도 다 보여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를 기다려 봐야겠죠.

그래도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전사 블랭크(blank)입니다. 이세계 '파라미티어'에 소환되었죠. 주인공 뿐 아니라 수 많은 블랭크들이 파라미티어에 소환되었는데, 그 들 중 한 사람이 빛의 전사가 될 운명입니다. 과연 주인공이 빛의 전사가 될 수 있을까요.'

...라는 내용인데,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은 정말 큰 줄기만 따다가 툭 던져준 느낌입니다. 아직은 정확한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가 1편을 재해석해서 1인용 RPG로 만든 게임이니 1편을 해보신 분들은 대충 스토리를 짐작하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 저는 1편 해봤지만 스토리 예상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스토리는 짧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해프닝들이 있어서 이래저래 스토리 진행하는 맛도 꽤 쏠쏠합니다.



*리전, 지역

스토리 진행 지역을 제외하고도 보너스리전, 이벤트리전, 멀티플레이 리전 등이 있습니다.



*전투 

일단 액션 게임이니만큼 전투가 이 게임의 핵심 컨텐츠입니다. 

기본적인 진행양상은 일반 화면 탭으로 일반 공격(소위 평타=엘리먼트 생성), 엘리먼트가 충분히 쌓이면 아래 보이는 것처럼 스킬슬롯이 튀어나옵니다. 튀어나온 스킬슬롯을 누르면 스킬이 발동되구요.

또, 적에게는 브레이크 게이지라는 것이 있어서 적의 브레이크 게이지를 다 깎아내면 적은 그로기 상태가 되며 더욱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게이지는 스퀘어 에닉스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시스템이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나, 카오스 링스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면요!

또 전투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는 솔로 플레이 입니다.

두 번째는 멀티 플레이 입니다. 

MFF는 멀티플레이 리전(지역)이 따로 존재해서 그 곳에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PvP는 없고... 레이드입니다!

4개 포지션으로 나눠 전투 역할을 분담합니다. 어태커, 디펜더, 브레이커, 서포터로요. 솔로 플레이와는 분위기도 플레이하는 방법도 많이 다릅니다. 

어찌보면 협업하는 미니게임 같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그래픽

휴대폰 게임으로서는 정말 뛰어난 그래픽입니다. 제가 여지껏 해본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뛰어난 그래픽 입니다. 그래도 흠결이 없는 건 아닙니다. 텍스쳐 퀄리티가 좀 낮습니다(pc 게임에 비해서, 그래도 타 3d 모바일 게임에 비하면 압도적). 모바일 게임이니 가볍게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모바일 상에서는 티가 잘 나지 않지만, pc 상의 앱플레이어로 구동할 때 조금 티가 납니다.



*클래스 / 직업

클래스는 전사계, 레인저계, 마법사계로 나뉩니다. 직업은 현재 기초직업 3개에 각 클래스별로 4개의 직업이 있으므로, 총 15개가 있습니다. 직업 습득은 랜덤입니다.  덕분에 뽑기시에 쫄깃한 맛이 있으며, 여러 직업카드가 있다면 입맛대로 육성하는 맛이 있습니다.

각 캐릭터마다 강해질 수 있는 한계 마지노선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 캐릭터만 육성하고 싶다해서 무한정 강해지는 게임들과는 다르죠. 각각 특색이 있고,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연출

사실 뭐 이 게임엔 연출이랄게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게임에 과하게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느끼는 것 뿐일런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연출에 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여지껏 게임을 하면서 연출이 구리다, 눈에 밟힌다 이런 느낌은 한 번도 없었으니... 무난 혹은 무난 보다 낫다 정도 되겠네요.



*조작 외 기타등등.

무조건 탭이니 불편할 게 없습니다. 엄청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발열량이 살벌합니다. 게임을 오래하기 힘들 정도로요. 래그가 심해집니다. 모바일 게임 오래 붙잡고 있는 분들은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오래 하게 된다면 가능하면 앱 플레이어 계열 깔고 컴퓨터로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총평

게임은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줄 수 있는 재미 중에서는 발군이라고 평할 정도로요.(어디까지나 제 기준.) FF 시리즈 넘버링 제작진이 만들었다니 당연하겠죠. 

다만, 슬픈 점은 정식 서비스 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운영 실수가 연달아 터져버려서 이미 유저들의 운영불신이 조금 짙다는 겁니다. 그래도 이게 (대부분은)헤비유저 한정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만큼 라이트 유저 친화적인 게임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MFF는 국산 게임에 비해 과금 유도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돈 많으면 장땡인 국산 게임들과 다르게, MFF는 현질을 노가다로 커버 가능합니다.

물론 현금을 왕창 때려부은 사람에 비해서는 당연히 손색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게 엄청난 차이는 아닙니다. 그마저도 시간과 노력이면 충분히 커버 가능하구요.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점령한 'Free to play, pay for fun' 모토와는 반대로 가고 있는 거죠.  

국산 게임들도 이런 게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더 게임산업이 발전해서 더 양질의 컨텐츠를 개발해낼테니까요.

정리하자면, MFF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좋은 그래픽 퀄리티, 참신한 전투 시스템(당사의 게임들 짬뽕이긴 하지만), 즐길거리까지 많은 게임이니까요.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해보시는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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