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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잡담/리뷰

툼레이더 리부트(pc) 리뷰

배모씨. 2016. 1. 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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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TOMB RAIDER

(2013년 3월 5일, 정식 한글화. 개발-크리스탈 다이내믹스, 페럴 인터랙티브.)


오늘의 리뷰는 툼레이더 입니다.

오랜 게임이죠. 여전사의 대표격인 라라 크로프트는 저 같은 덕후들이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 입니다. 

'여전사!' 하면 딱 생각나는 그런 캐릭터랄까요.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영화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배역을 맡았었죠.

그런만큼 후속작이 많이 나와 진부해질대로 진부해져 있었는데요. 리부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저도 어릴 전 전작을 해본 기억이 있긴한데 잘 기억은 안 나네요. 대충 쌍권총 들고 날라다녔던 것 같은데...

우선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토리를 갈아 엎었다는 점입니다. 라라 나이가 21살로 어려집니다.

또, 아래를 보시죠.

(라라 크로프트, 21세, 도굴꾼(자칭 고고학자))




*스토리

고고학자인 라라 크로프트는 일본의 고대 왕국 '야마타이'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본업인 무덤도굴과 쌈박질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첫 모험이다보니 아무래도 좌충우돌입니다. 많이 다치고, 아파하고, 찔리고, 뚫리고, 떨어지고...

하기사 옆동네 네이선은 베테랑인데도 마찬가지인걸 보면 직업병인가봅니다.


여하튼, 플레이어는 전작들에 비해 완성되지 않은 미완성의 주인공은 플레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차티드를 닮은 이 게임을 정신없이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순간 이 시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위 사진은 작중에서 이 거울을 두 번째 보는 시점입니다.

첫 번째 거울을 볼 때와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교 샷을 올릴까 싶기도 했는데, 작중에서 보시는게 나을 것 같아 굳이 올리지 않았습니다.



*전투

재밌습니다. 옆동네 언챠티드와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다양한 전략같은 건 없지만 호쾌하게 헤드샷을 날리는 재미가 있죠. 

차이점이라면 라라는 여자이기 때문에 근접전투는 가능하면 피하게 만들어놨습니다.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거든요.

즉, 거진 총싸움이죠.

자유도가 높지 않아 배트맨 시리즈와 같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전략으로 전투를 풀어나갈 수 없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제가 총질 게임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인데, 언챠티드 이후로 굉장히 재밌게 뿅뿅거렸네요.



*상황 액션 + 연출 (버튼 액션)

갓오브워처럼 특정 상황에 버튼을 눌러야 되는 버튼 액션이 있습니다.

게임 상에서 극적인 장면의 연출로 자주 사용되는데요. 이게 은근히 어려워서 중간중간 자주 죽습니다. 

는 장면이 하나같이 다 잔인해서 (19금 게임에 내성이 없다면)거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긴장감을 심어줄 요량으로 만든 장치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수위가 좀...)

여하튼 죽게 되니까 자연히 긴장감이 늘게 되니 게임에 몰입도를 더하는 것도 사실이죠.

무엇보다 라라가 워낙 예쁘다보니 신(scene) 안에 라라만 들어있어도 그림이 되기도 하죠.

이런 부분들을 제외해도 연출적인 부분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일자식 구성이니만큼 롤러코스터처럼 박진감 넘치는 완곡조절을 보여줍니다.



*그래픽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사진 으로 보여드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옵션은 낮음, 보통, 높음, 고급, 최고급으로 나뉩니다.

그래픽 타협을 어느정도 한다고 해도 굉장히 예쁜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 생각입니다.

아캄시티의 차가운 색감과는 다르게 툼레이더는 비교적 난색계통을 택한 것 같습니다.

약간 몽롱한 색채를 띄어서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나쁜 뜻이 아니고, 라라의 잔혹한 죽음에의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현세에 존재하지 않는 곳에 온 기분이죠.



*조작(패드기준)

액션게임이다보니 굉장히 빠르고 스피디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비인 샷건, 라이플, 활 어느 무기를 사용하던 위화감 따위는 없고 시원함만 있습니다.(권총 제외)

중간중간 패드의 진동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멀미도

☆ 1/10점 입니다.

카메라워킹을 그다지 할 일도 없고 캐릭터 등짱만 보고 달리는 게임이다보니, 멀미를 할래야 하기가 힘듭니다.

이 게임을 할 때 컨디션이 유독 좋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멀미하기 힘든 게임이란건 분명합니다.



*총평

현재로서는 언차티드의 아류작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언차티드 + 파이널판타지 13을 하는 것 같았구요.

출시를 도맡은 에닉스의 기술력이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FF13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딱히 어떤 부분이 이렇다...라고 콕 찝을 수는 없겠지만, 왠지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면에 언차티드의 아류작이라는 비판은... 꽤나 많은 게이머들이 지적하는 사항이죠.

그렇다고 해도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메타크리틱 86/100, 스팀 기준 95%의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부분을 보면 반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 재미를 불러오는 시스템을 따왔다고 하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말이죠.

언챠티드에서부터 청출어람 했으니 이제는 청어람 할 때라고 봅니다.

마침 후속작인 Rise of tombraider가 얼마 전 발매됐네요. 

이제 뚜껑을 따보면 알겠죠. 

이 시리즈가 아류로 남느냐, 아니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오리지널리티를 갖느냐로요.



제 점수는

★ 8/10점 

입니다.



이미지 출처 : quotesgram.com, durro.net, lalacroftonline.net, deviantart.com, namu.wiki, guides.gameperssure.com, gamespersecond.com, iamthegreaterf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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